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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거래를 잇다

살구나무에 대해 궁금합니다

2025-03-04 09:58 | 유성조경 | 조회 84 | 추천 0

살구나무 파종법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봄에 그냥 파종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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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재배환경

    가. 기상조건

    (1) 늦서리(만상) 피해가 적은 곳에 재배한다.
    살구 재배 적지는 온대 북부지역의 비교적 한랭한 지역으로 사과 재배 적지와 거의 일치하며, 감귤 재배 지역은 겨울이 따뜻하여 휴면타파가 불완전하므로 생리적 낙화가 일어나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성숙도 늦어져 재배가 어렵다. 또한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의 한계 저온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나 늦서리 피해가 없는 지역이 살구 재배에 적합하다. 기후적으로 볼 때 중북내륙지방인 충북 일부지역과 강원 산간지역에서는 겨울철 저온 때문에 살구 재배가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살구나무는 겨울철 재배한계저온이 영하 20~25도이므로 그 이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곳이어야 안전재배가 가능하다.

    (2)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 우량 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개화기의 강우는 결실율을 떨어뜨리며, 과실 성숙기의 강우는 열과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므로 6월부터 7월 상순가지 비가 적은 곳에서 안정생산과 고품질과 생산이 가능하다.

    나. 토양조건
    살구나무는 내습성이 약하므로 지하수위가 높은 곳이나, 배수 불량한 경사지 과수원에서는 나무가 고사하거나 생육이 불량해진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정체수가 없도록 배수시설에 유의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살구재배에는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가 적합하지만 배수조건이 좋다면 중점토양에서도 우량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또 경사지 재배의 경우 경사가 남~남서향은 동해, 동고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재배지로는 좋지 않다.

    2. 묘목양성
    살구도 다른 과수와 마찬가지로 종자 파종에 의한 실생묘로서는 품종 본래의 형질이 유지되지 않고, 다른 특성을 가진 살구가 생산되므로 원하는 품종을 접목 방법에 의하여 육성하고 있다.
    살구에 사용되는 대목으로는 살구, 매실, 자두, 복숭아 종자가 사용되는데, 이들은 살구와의 활착은 잘 되지만 대목의 종류에 따라 재배상 장단점이 뒤따른다. 살구 대목으로서 가장 좋은 것은 살구 실생묘인데, 이와 같이 같은 종류를 사용하는 경우를 공대라고 부른다.
    살구 공대는 활착 및 활착후의 생육도 좋고, 추위나 건조에도 강할 뿐만 아니라 토양선충류에 대해서도 내충성을 갖고 있다.
    복숭아를 대목으로 하는 경우는 활착이 좋고 건조에도 공대보다 강하나 강풍과 태풍 등 바람에는 다소 약한 편이다. 자두를 대목으로 하면 생육은 좋으나 복숭아와 마찬가지로 바람에 약하다. 대목의 구별은 뿌리의 색깔로서 가능한데 복숭아 대목은 살구보다 붉은색이 적고, 자두 대목은 그 색깔이 갈색을 띠고 있다. 공대 다음으로 좋은 것은 매실대목으로 초기 발육은 좋으나 건조에 다소 약한 편이다. 종자는 재배종이나 야생종중 만생종이 좋으며 낙과나 파과된 과실의 종자를 채취하여 배수가 잘되는 건물의 북쪽에 층적저장한 후 1월 하순이나 해빙 직후 파종한다.
    파종간격은 20 × 10∼20cm로 하고 6cm 정도 복토해 준다. 종자 소요량은 10a 당 60∼80리터 정도 필요하다(살구종자는 1.8리터당 500∼700개). 종자 파종후 대목이 양성되면 원하는 품종의 접수를 구입하여 깍기접, 눈접, 삭아접 등에 의하여 접목을 하여 묘목을 양성한다.

    3. 재식요령

    가. 심는 시기
    가을 심기와 봄 심기중 어느 것을 택하여도 좋으나, 가을심기는 낙엽후 땅이 얼기전까지로 대략 11월 중순에서 12월 상순까지이고, 봄심기는 땅의 해빙과 함께 시작하여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심어야 한다.
    가을심기는 봄심기보다 활착이 빠르고 심은 후의 생육이 좋으므로 겨울철 동건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봄에 묘목을 구입하여 심고자 할 때에는 너무 늦지 않도록 해야하며, 봄철의 건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나. 구덩이 파기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미리 심을 거리에 맞추어 파놓은 것이 토양을 풍화시켜 줌으로 좋은 것이고, 경사지의 생땅인 경우는 구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경사 아랫쪽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조치를 해 두어야 한다. 배수 불량지의 중점토양이나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서는 암거배수 시설을 하던가, 명거배수를 하기 위하여 경토만을 긁어 모아 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살구나무는 복숭아, 자두, 매실등의 핵과류와 마찬가지로 뿌리가 얕게 뻗는 천근성 과수로서 산소의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구덩이에 물이 차지않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다(그림 1).

    다. 재식요령
    나무 심는 요령은 구덩이를 팠던 곳은 쉽게 내려 앉으므로 밟아 다진 후 접목 부위가 지면보다 5∼10cm 정도 높게 올라올 정도로 높이 심는다. 그리고 나무를 심기전 토양 산도를 교정하기 위한 생석회를 적당량 시용하고, 용성인비는 구덩이당 2∼4kg 정도를 흙과 혼합하여 넣어주면 좋다.

    라. 심는 거리
    심는 거리는 품종의 특성, 토양의 비옥도 및 대목의 종류에 따라 알맞게 해주는 것이 단위면적당 수량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기본적인 기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공간을 적절히 이용하여 조기수량을 올릴 수 있도록 당초부터 계획적인 밀식재배를 하여 나무가 커감에 따라 점차 간벌해 나가는 방법이 좋다.
    그러나 최근 배나무나 복숭아나무에서 추천된 y자수형의 밀식재배도 시도해 볼만하며, 이러한 경우는 열간 6m에 주간거리를 2∼2.5m 정도로 심게 된다.
    y자 밀식재배의 경우는 비가림 재배에 의한 열과 방지효과도 크고, 조기다수는 물론 비닐피복 재배에 의한 조기출하도 시도해 볼만하다.

    2025-03-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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